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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코로나19 시대 '배달 매장'이 뜬다

외식 업계가 배달과 포장만을 전문으로 하는 '배달 특화 매장(이하 배달 매장)'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비대면 소비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소규모 창업이 가능하기 때문이 초기 투자 대비 높은 이익을 얻으면서 일반 외식 업체들은 물론 커피·편의점들도 관련 매장 오픈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치킨에 햄버거, 커피까지 "저희 매장은 배달만 해요" 10일 업계에 따르면 치킨 프랜차이즈 BBQ는 지난 4일 배달 특화 매장인 'BSK' 100호점(강서화곡점)의 문을 열었다. BSK는 비비큐 스마트키친(BBQ Smart Kitchen)의 약자로, 전송(배달) 및 포장 특화 매장이다. 8∼12평 정도의 소규모로, 방문 고객 없이 배달 또는 포장 고객만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배달은 배달 대행에 맡기게 된다. 지난 6월 공식 론칭 이후 6개월 만에 오픈 100호점과 계약 200건 이상을 돌파했다. BBQ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취업난이 깊어지면서 소자본 창업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BSK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도 올해만 배달 매장 '스쿨푸드 딜리버리'를 12곳 신규 오픈했다. 전국 총매장 수는 48곳이다. 특히 스쿨푸드 딜리버리는 2017년부터 매장 수가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처음으로 홀 매장 스쿨푸드의 가맹점 수(17곳)를 추월했다.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도 지난달 27일 배달 매장인 스타벅스 딜리버리 역삼이마트점의 운영에 들어갔다. 역삼이마트점은 약 30평 규모로 별도의 고객 체류 공간 없이 오직 라이더 전용 출입문 및 대기 공간, 음료 제조 및 푸드, MD 등의 보관 공간만으로 이뤄진다. 편의점 미니스톱은 지난 1일 서울 신촌에 패스트푸드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배달 매장 '수퍼바이츠' 1호점을 선보이며 사업 확장에 나섰다. 여기에 햄버거 프랜차이즈 맘스터치도 이달 배달 매장 1호점(삼성역중앙점)을 연다. 고객 체류 및 주문 제품 직접 픽업이 가능했던 기존 매장과 다르게 배달과 포장 특화 매장으로 운영된다. 매장 내 취사도 가능하다. 맘스터치는 특화 매장을 론칭하기 위해 올초 스타벅스 출점전문가를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지난해 배달 전용 앱을 선보이기는 했지만 아직은 배달보다 포장 비중이 높은 편이라는 판단이 컸다"며 "이 매장을 시범 운영해본 뒤 소비자 반응 등을 살피고 내년부터 가맹 비즈니스를 본격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초기 투자비용 대비 높은 수익 '장점' 이들 업체가 배달 매장에 뛰어드는 까닭은 이 시장이 고속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국내 배달 음식 시장 규모는 20조원대로 추산된다. 배달 앱 이용자도 2013년 약 90만명에서 지난해 2500만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매장에 가기를 꺼리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배달 매장의 전망도 밝다는 평가다. 또 배달 매장은 일반 매장보다 소규모 창업이 가능해 초기 투자 비용 대비 높은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임대료와 인건비 상승에 따른 고정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실제로 스쿨푸드 딜리버리의 올해 점포당 월평균 순수익은 8000만원으로 일반 카페형 매장(4000만원)보다 두배 높게 나타났다. 이는 배달형 매장의 특성에 따라 고정비 절감 효과가 반영된 결과로 스쿨푸드 측은 분석했다. 실제로 동일한 지역에 위치한 스쿨푸드 카페형 매장과 배달형 매장의 임대료는 한 달 기준 적게는 600만원, 많게는 1200만원 차이를 보였다. 스쿨두드 관계자는 "손님을 응대하고 매장을 운영해야 하는 홀 매장보다 배달 특화 매장은 창업 비용이 적고, 이익률은 기본 10~20%가량 높다"며 "올 상반기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전년 대비 약 30% 증가했다"고 말했다. BBQ의 BSK 역시 5000만원대로 오픈할 수 있고, 월평균 5000만원 이상의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다. BBQ 관계자는 "지난 4월 말부터 용인과 양재 등에서 총 6곳을 직영으로 시범 운영하면서 매출 분석과 수익성을 검토한 결과, BSK는 하루 평균 매출 예상치를 40%에서 최대 100%까지 뛰어넘었다"며 "한 매장의 경우 최고 300만원 이상의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에서는 배달 매장의 경우 음식이 만들어지는 환경을 고객이 확인할 길이 없어 위생에 더 취약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환경 파괴도 심각한 문제다. 플라스틱·비닐·페트병 등에 담겨 오다 보니 버려지는 일회용품이 산더미처럼 쌓이기에 십상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배달 음식이 보편화한 상황에서 지속 가능한 배달 용기에 대한 인식 제고와 대안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12.11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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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푸드 딜리버리, "여름엔 면 메뉴가 매출 효자"

외식기업 SF이노베이션이 운영하는 배달 전문 프랜차이즈 ‘스쿨푸드 딜리버리’의 ‘면’ 메뉴가 여름철 무더위로 지친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31일 SF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스쿨푸드의 여름 인기 메뉴인 '듬뿍야채쫄쫄면'은 최근 한 달간 약 3만건의 주문량을 기록했다. 이어 시원한 특제 육수에 신김치와 특허받은 스쿨푸드 비법 장아찌가 함께 올려진 '신김치말이국시', 매콤한 양념장으로 맛을 낸 비빔 냉면 '매니아 냉면' 등도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다. SF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올해 여름은 유독 길었던 장마와 코로나19로 인해 배달 주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듬뿍야채쫄쫄면은 콩나물과 야채가 듬뿍 들어가 식감이 좋고 매콤 새콤한 양념이 입맛을 돋게 해주는 메뉴로, 스쿨푸드 여름 면 메뉴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8.3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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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푸드 딜리버리, ‘왕돼지후라이드덮밥’ 출시

SF이노베이션이 운영하는 배달 전문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 딜리버리가 20일 ‘왕돼지후라이드덮밥’을 새롭게 출시했다. 왕돼지후라이드덮밥은 바삭하게 튀긴 대형사이즈 돼지고기에 매콤한 양념을 더한 스페셜 덮밥 메뉴다. 가볍게 볶아낸 밥 위에 ‘왕돼지후라이드’ 조각을 하나 올려 먹으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겉바속촉’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6월 직영 로드숍에서 먼저 출시, 고객에게 뜨거운 인기를 얻으며 단순에 판매 상위권에 올랐다. 스쿨푸드 딜리버리 관계자는 "고객들의 인기에 힘입어 직영 딜리버리 매장으로 확대 출시됐다"며 "직영점 고객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맛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 선보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후 전국의 스쿨푸드 딜리버리 가맹점까지 확대 출시할 예정이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7.20 15:02
경제

스쿨푸드 딜리버리, 고객 감사 크리스마스 카드 발송 이벤트

종합외식기업 SF이노베이션(대표 이상윤)이 운영하는 배달 전문 프리미엄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 딜리버리’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고객들에게 카드 발송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한 해 동안 스쿨푸드 딜리버리를 사랑해준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스쿨푸드 딜리버리는 앞으로 고객들과의 스킨십 강화를 위해 더욱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기획할 계획이다. 24일과 25일 양일 간 스쿨푸드 딜리버리를 이용한 고객들에게는 귀여운 크리스마스 카드가 함께 발송된다. 카드에는 해당 가맹점주의 손글씨 편지와 가맹점 직원들의 단체사진이 담겨있어 매장 신뢰도까지 한층 높였다. 인스타그램을 통한 크리스마스 카드 인증 이벤트 ‘답장 써주세요’도 진행된다. 본인 계정에 지정된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카드 인증샷을 업로드 하면 추첨을 통해 총 30명에게 스쿨푸드 5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오는 2020년 1월 6일에 스쿨푸드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F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올 한 해도 스쿨푸드를 이용해주신 고객들께 크리스마스를 맞아 감사의 마음을 담은 카드 발송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대상 이벤트를 선보임으로써 브랜드 친밀도와 신뢰도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19.12.24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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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최고의 떡볶이 미식가 ‘떡볶이 마스터즈’는 누구?

우아한형제들이 지난 11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컨벤션홀에서 최고의 떡볶이 전문가 1인을 선정하기 위한 ‘제1회 배민 떡볶이 마스터즈’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배민 떡볶이 마스터즈는 ‘배민치믈리에 자격시험’의 후속 이벤트이다. 올해는 치킨만큼 높은 주문 수와 인기를 자랑하는 ‘떡볶이’를 테마로, 떡볶이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지식을 겸비한 최고의 떡볶이 마스터를 선정했다. 이날 행사장은 두 차례의 온라인 예선과 치열한 티켓팅 경쟁을 뚫고 전국 각지에서 모인 500여 명의 떡볶이 마스터 도전자들로 가득 찼다. 1일 1 떡볶이를 하는 참가자부터 전국 떡볶이 맛집 정보를 꿰고 있는 떡볶이 동호회 회원, 떡볶이 매장 업주까지 다양한 이력의 떡볶이를 사랑하는 참가자들이 눈에 띄었다. 또한 떡볶이를 좋아하는 참가자들이 모인 만큼 행사장은 떡볶이를 주제로 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로 가득했다. 배달의민족에 입점해 있는 유명 떡볶이 프랜차이즈 4곳(죠스떡볶이, 청년다방, 두끼, 스쿨푸드)은 결선 참가자들을 위한 떡볶이 뷔페를 준비했고, 시험장 한쪽에서는 떡볶이 이심전심, 떡볶이 쌓기 게임, 절대 미각 테스트 등이 진행됐다.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으로 구성된 배민 떡볶이 마스터즈 결선은 개그우먼 김신영 씨의 사회로 1시간가량 진행됐다. 시험이 진행되는 동안 장내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느낄법한 긴장감마저 감돌았다. 시험문제는 떡볶이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풍부한 경험이 있어야만 풀 수 있는 수준 높은 문제들로 총 60문항이 출제됐다. 실기시험은 블라인드 맛 테스트로 미리 준비된 떡볶이를 맛보고 브랜드를 맞추는 문제였다. 이어 결선에서 최고점을 기록한 떡볶이 마스터 후보 4인이 펼치는 결승전이 진행됐다. 기상천외한 퀴즈들로 정답과 오답의 향연이 이어지는 가운데 신인선 씨가 최후의 1인으로 남으며 제1회 배민 떡볶이 마스터즈의 떡볶이 마스터로 선정됐다. 떡볶이 마스터로 선정된 신인선 씨에게는 1년 내내 매일 떡볶이를 먹을 수 있는 떡볶이 쿠폰 365장과 함께 부상으로 포크 트로피와 떡볶이 코트가 수여됐다. 이번 행사를 총괄한 우아한형제들 브랜딩실 장인성 상무는 “한 음식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지식을 겸비한 전문가들의 능력을 발견하고, 이분들께 명예를 드림으로써 진지하지만 위트있게, 즉 배민스러운 방법으로 국내 음식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싶어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치킨 못지않은 범국민적인 떡볶이 사랑에 다시 한번 놀랐고, 앞으로도 배민 떡볶이 마스터즈가 떡볶이 마니아들이 즐길 수 있는 행사이자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19.11.1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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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푸드딜리버리, 대창구이덮밥 등 신메뉴 2종 출시

종합외식기업 SF이노베이션(대표 이상윤)이 운영하는 배달 전문 프리미엄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딜리버리’가 쌀쌀한 가을 날씨를 맞아 신메뉴 2종을 출시했다. 이번 신메뉴는 쫄깃하고 고소한 ‘대창구이덮밥’과 쌀쌀한 날씨 속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통오징어전골떡볶이’등 총 2종이다. 대창구이덮밥은 오동통한 대창과 양파를 볶아 밥 위에 올린 덮밥 메뉴로 씹을수록 고소한 대창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쿨푸드는 최근 외식업계 트렌드로 떠오르며 줄서서 먹는 인기 메뉴를 집에서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고자 개발했다. ‘통오징어전골떡볶이’는 스쿨푸드가 자체 개발한 특제소스에 통오징어와 쫄깃한 식감의 밀떡, 분모자 등이 어우러진 전골 메뉴로, 얼큰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또한, 통오징어전골떡볶이와 셀프주먹밥, 각종 튀김류를 더한 ‘통오떡세트’도 선보이며, 여럿이서도 푸짐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혔다. SF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배달 메뉴로 접하기 어려운 대창구이덮밥과 쌀쌀한 날씨에 제격인 전골 메뉴를 가을 신메뉴로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입맛과 트렌드를 발빠르게 파악하며, 배달 서비스로도 높은 품질의 메뉴를 맛볼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F이노베이션은 지난 2002년 설립돼 올해로 18주년을 맞이한 종합외식전문기업으로 대표 브랜드 스쿨푸드, 스쿨푸드딜리버리를 비롯해 분짜라붐, 김작가의이중생활 등 브랜드의 140여개의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가지고 있다.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19.10.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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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푸드, 홍콩 대형 쇼핑몰에 매장 오픈

종합외식기업 SF이노베이션(대표 이상윤)이 운영하는 스쿨푸드가 홍콩 정관오 지역에 있는 ‘메트로 시티 플라자(이하 MCP, Metro City Plaza, 新都城)’에 매장을 오픈하고 글로벌 사업에 본격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스쿨푸드 매장을 오픈하는 ‘메트로 시티 플라자’는 홍콩 내 신도시 정관오(Tseung Kwan O, 將軍澳) 지역의 가장 큰 쇼핑센터로 홍콩 최대 부동산 기업 핸더슨 그룹이 운영하고 있다. 건강한 먹거리를 추구하는 스쿨푸드의 브랜드 이미지를 통해 젊은 부부와 아이들이 많은 정관오 지역을 교두보 삼아 홍콩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스쿨푸드는 이번 정관오점을 기점으로 이후 오픈 되는 홍콩 매장을 세계적 외식 매장 추세인 ‘그랩앤고(GRAB&GO)’ 형태로 꾸밀 계획이다. 스쿨푸드의 간판 상품인 ‘마리’를 주력으로 캐주얼 한식을 표방하는 스쿨푸드의 다양한 메뉴를 한식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상윤 SF이노베이션 대표는 “홍콩은 세계적 미식의 도시로 전 세계의 다양한 음식이 어우러져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고 있다”며, “한식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메뉴 경쟁력을 높여 한식 글로벌화에 일조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홍콩 내 매장을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쿨푸드는 홍콩, 인도네시아 등지에 해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홍콩 정관오점 오픈으로 투엔문(Tuen Mun)점, 시티플라자(City Plaza)점까지 총 3개의 매장이 홍콩에서 운영 중이다. 올 하반기 해외 프랜차이즈 박람회 등을 통해 홍콩 외에도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매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9.07.08 14:31
경제

배달의 시대, 배달형 매장·공유 주방 뜬다

바야흐로 '배달의 시대'다. 배달 앱과 배달 전문 대행 업체들의 등장 이후 시장이 급성장한다. 규모만 15조원에 달할 정도다. 이와 맞물려 창업 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분다. 배달형 매장이 생겨나고, 여러 사업자가 월 사용료를 나눠 내는 공유 주방까지 등장했다. '혼밥' 문화가 확산하고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비싼 임대료 부담…간판 내걸고 배달만 한다 8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최근 창업 시장의 키워드는 '소규모 배달형 매장'이다.높은 임대료와 인건비에 부담을 느낀 창업주들이 작은 점포에서 배달 중심의 매장을 여는 방식이다. 배달의 특성상 유동 인구가 많지 않은 곳에서도 매장 운영이 충분히 가능하다. 넓은 홀이 필요한 기존 카페형 매장에 비해 배달형 매장은 비교적 좁은 면적에서도 운영할 수 있어 매장 운영에 필요한 인원도 줄어든다.대표적 성공 사례는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의 '스쿨푸드딜리버리'다.스쿨푸드딜리버리는 스쿨푸드가 2002년 만든 배달 특화 프랜차이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약 371억원을 기록, 배달하지 않는 카페형 매장에 비해 23% 높은 실적을 올렸다. 이는 배달형 매장의 특성에 따른 고정비 절감이 매출에서 나타난 것이라고 풀이할 수 있다. 실제로 동일한 지역에 위치한 스쿨푸드 카페형 매장과 스쿨푸드딜리버리 배달형 매장의 임대료는 한 달 기준 600만원에서 1200만원의 차이를 보였다.수익성이 좋다는 소식에 매장도 빠르게 느는 추세다. 회사 측에 따르면, 8일 현재 매장 수는 총 38개로 1년 새 10개가 증가했다. 가계약 상태의 배달 매장만 14개에 달해 상반기 중 배달 매장이 일반 매장 수(39개)를 앞지를 예정이다.스쿨푸드 관계자는 "배달형 매장은 오픈 이후 고정적으로 지출되는 비용에 대한 부담이 적어 창업을 계획 중인 많은 분들이 문의하고 있다"며 "2002년부터 시작된 배달 전문 브랜드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효율적 시스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놀부부대찌개·놀부보쌈 등 오프라인 매장에 '숍 인 숍' 형태로 작게 들어가는 배달 전문 브랜드도 증가세다.놀부에 따르면, 3월까지 배달 전문 브랜드를 오픈한 매장은 200여 개에 이른다. 2019년 연말까지 총 250개 매장이 개설될 예정이다. 배달 전문 브랜드 도입으로 전년 동기 대비 배달 매출이 약 30% 상승했다.놀부 관계자는 "현재 놀부 신규 매장의 50% 이상이 배달 전문 브랜드를 기본으로 도입한 형태로 출점되며, 나머지 50%의 신규 매장도 운영 안정화 이후 배달 전문 브랜드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매장 임대료도 아깝다…공유 주방 뜬다 최근에는 '공유 주방'도 급성장한다. 공유 주방은 한 사업자가 매장을 통째로 임대하는 대신 여러 사업자가 월 사용료(임대료)를 나눠 내는 방식이다.창업에 가장 큰 요인인 임대료와 인건비 등 고정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재료비 역시 공동 구매를 통해 낮출 수 있다.실제로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2016년 서울 시내 음식점 평균 창업 비용은 9200만원이다. 공유 주방 업계는,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80만~700만원대에 창업이 가능하다고 본다.이런 가능성을 높게 보고 공유 주방 창업과 투자도 이어진다.롯데액셀러레이터는 지난달 26일 공유 주방 스타트업 심플프로젝트컴퍼니에 15억원을 투자했다. 롯데호텔과 롯데쇼핑 e커머스·롯데슈퍼·롯데지알에스 등 그룹의 식품·유통 계열사와 협업으로 시너지를 만들어 간다. 이외에도 위쿡·심플키친·먼슬리키친·배민키친 등이 공유 주방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음식 배달 앱 배달의민족도 최근 홀 영업 없이 배달만 하는 외식 업체가 증가세인 것으로 본다.특히 '맛집' 음식 중심의 프리미엄 배달 서비스인 '배민라이더스'를 이용하는 업체들 중에는 수제 버거·와플 등 단일 메뉴를 배달 앱을 통해서만 제공하는 곳이 상당수다.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과거에는 매장이 곧 얼굴이었지만, 배달 주문 시에는 대개 매장 공간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다"며 "그렇다 보니 주방 공간 정도만 두고 경쟁력 있는 특화 메뉴를 배달로만 서비스하는 젊은 외식업자들이 느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스쿨푸드딜리버리 방배점.각종 규제는 숙제 각종 규제는 배달형 매장과 공유 주방 사업자들이 풀어야 할 숙제다.특히 정부가 배달 음식에도 일회용품 규제를 검토 중인 게 최대 걸림돌이다.배달 음식에 사용되는 일회용품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정부는 현재 관련 실태 조사를 진행 중이다. 환경부는 이 같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르면 올 상반기에 구체적인 규제 품목들과 가이드라인을 정할 방침이다. 사실상 배달도 정부의 일회용품 정책에 자유롭지 못한 상황인 것이다.업계는 정부의 규제가 급속도로 커지는 배달 시장을 위축시킬 수 있다며 반발한다.한 자영업자는 "일회용품 규제가 시작되면 인력과 시간이 더 투입되기 마련"이라며 "이는 최저임금과도 맞물린다. 용기 자체를 다회용이나 대체재로 바꾸는 대안도 거론되고 있으나 여전히 풀기 힘든 난제"라고 말했다.공유 주방은 더 큰 위험 요소가 있다. 셰프 등 개인에게 사업 면허를 주는 미국과 달리 한국은 현행법상 여러 사업자가 하나의 주방을 공유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결국 공유 주방을 하는 위쿡이 사업자 면허를 내는 구조다.또 공유 주방에서 만든 제품을 소비자에게 온라인으로 배송해 판매하는 것은 괜찮지만, 다른 사업장에서는 판매할 수 없다. 공유 주방 이용자는 온라인을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기업 대 소비자 간 거래(B2C) 영업만 가능하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공유 주방 이용자가 초콜릿을 만들어 다른 판매 업체에 납품하는 기업 간 거래(B2B) 영업을 해서는 안 된다.이에 정부는 정책 수정을 검토 중이다. 주무부처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우선 식품제조업·판매업·가공업 등 외식업 사업자에 '독립된 작업장 시설'을 갖추도록 명시한 현행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제36조)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규제 샌드박스 시범 운영을 통해 규제 개선 방안과 문제점을 파악할 계획이다.이와 관련, 지난달 29일 서울 만남의광장 휴게소와 안성 휴게소(부산 방향)에 한해 2년간 주방 공유를 통한 청년 창업을 허용한 바 있다.식약처 관계자는 "주방을 여러 사업자가 나눠 쓰는 개념의 공유 주방은 신규 영업자의 투자 비용 부담과 창업의 진입 장벽을 낮춰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위생 관리나 안전성 강화를 어떻게 할지에 대한 부분에 초점을 두고 법 개정 및 시범 운영을 추진해 보겠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9.05.09 07:00
경제

스쿨푸드, 3월 요기요 할인 프로모션 진행

종합외식기업 SF이노베이션이 운영하는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가 배달앱 요기요를 통해 오는 31일까지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할인 프로모션은 요기요 앱을 통해 스쿨푸드를 주문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 별도의 쿠폰 코드 없이 결제 시 주문 건당 자동으로 2000원 할인이 적용된다. 이번 행사는 최근 극심한 미세먼지로 야외활동이 어려운 가운데, 집이나 직장 등 실내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건강한 음식을 찾는 분들을 위해 기획됐다.실제로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지난 28일부터 6일까지 7일간 스쿨푸드딜리버리의 주문 건 수는 전 주 동기(2월 21일부터 27일까지) 대비 6%의 증가율을 보였다. SF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최근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로 외식보다 배달 주문을 선호하는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스쿨푸드의 다양하고 건강한 메뉴를 알리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3월 내내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9.03.08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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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푸드 전국화…SF이노베이션, 창립 18주년 '가맹점' 늘리기로

올해로 창립 18주년을 맞은 종합외식기업 SF이노베이션(대표 이상윤)이 본격적인 가맹점 확장에 나서며, 국내 대표 외식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을 7일 밝혔다. 대표 브랜드 ‘스쿨푸드’를 18년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을 갖춘 SF이노베이션은 이를 기반으로 스쿨푸드 딜리버리, 분짜라붐, 김작가의 이중생활 등 이색 프랜차이즈를 다수 운영하고 있다. 이들 가맹점은 각 메뉴 영역에서 고객층을 창출하며 성공적 가맹점 운영 기준인 연평균 매출액도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가장 가맹점이 많은 스쿨푸드의 경우 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서 2017년 기준 분식 업종에서 가맹점당 평균 매출이 6억1,200여만원으로 가장 높다. 분식 업종 평균이 2억2천여만원인점을 비교하면 3배 이상 높은 매출이다. SF이노베이션은 창립 18주년을 맞아 본격적으로 국내 및 해외 가맹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예비 창업자들에게는 경쟁력 있는 창업 컨설팅을 제공하며, 고객에게는 다양한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선보이며 외식 트랜드를 이끌어 간다는 계획. 대표 브랜드인 스쿨푸드의 배달 전문 브랜드 ‘스쿨푸드 딜리버리’를 필두로 스쿨푸드, 분짜라붐, 김작가의 이중생활 등 운영이 검증된 브랜드를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SF이노베이션의 가맹점은 알려진 브랜드 인지도에 비해 가맹점의 수가 적은 편으로 스쿨푸드와 스쿨푸드 딜리버리가 73개, 분짜라붐, 21개, 김작가의 이중생활이 21개 운영되고 있다. 눈에 띄는 점은 이미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는 점주가 추가로 매장을 오픈해 운영하는 비율이다. 스쿨푸드 딜리버리 가맹 매장 점주 중 기존 점주들의 추가 창업 예정 비율이 약 38%에 달한다. SF이노베이션 이상윤 대표는 담당자는 "최근 SF이노베이션 브랜드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기존 점주의 추가 창업이 는다는 것은 그만큼 검증이 됐다는 방증”이라며, “이미 올해 신규 오픈 가계약 매장이 14개나 되고 있는 만큼 가맹점 확대에 더욱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또한, “외식업계가 위기라고 하지만 차별화된 경쟁력이 뒷받침 된다면 결코 나쁜 상황이 아니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9.01.0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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